런던에서 수영을
운동을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3월까지는 필라테스를 (가끔씩이지만) 다녔었는데, 이사와 퇴사 등을 앞두고 4월부터 운동을 따로 안 다녀서 4, 5, 6, 7월 - 거의 4개월을 그냥 지냈더니 몸이 굳는 기분이었다. 출국 전 친구들이...
벌레와의 전쟁
"어때!!! 런던 가니까 좋아??" "완전. 근데 벌레가 너무 무서워..." 나는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한다. (세계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벌레를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혼자 가는 건 일단 포기했을 정도) 한국에서는 날파리 한 마리도 혼자 못 잡을...
너, 괜찮니?
Hi, are you alright? 런던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인사인데, 'Alright' 이라고 인사하는 건 매우 'British' 한 표현이다. 즉, 가게에서 점원이 다가와 Are you alright? 이라고 묻는다면 응? 나...
왜 거기 서있어
저녁이 되면 펍 앞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다. 런던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엔 '오 저기가 맛집인가' 하면서 구글맵에 가고 싶은 곳(Want to go)으로 초록 깃발을 열심히 꽂아 두었다. 며칠이 지나고 깨달았다.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
런던에서 항상 음악이 들려왔던 건
테이트모던을 나오면 템즈강 너머로 세인트폴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오늘도 책을 한 권 들고 나와 그곳으로 갔다. 그곳에 가면 항상 음악이 있다. 오늘도 다양한 버스커, 퍼포머들이 각자의 재능을 뽐내고 있었다.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