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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les Market @Camden

캠든 마켓을 구경하다보니 Horse Tunnel Market, Stables Market 이라는 곳이 나왔다.

Stable? 뭐가 안정적이라는 거지? 하고 지나치다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세상에.. 마구간이라는 뜻이 있었다. stable a horse 라고 하면 말을 마구간에 넣는다는 뜻.

 

그래서 찾아 본 캠든 지역의 역사, 3줄 요약

  1. 캠든 지역은 리젠트 운하가 열린 1820년 이후로 무역업이 발전하게 되고, 1860년대에는 알콜 생산의 중심지가 된다. (특히 gin)

  2. 2차 세계대전 이후, Arnold Wesker라는 아티스트가 버려진 창고에서 올나잇 파티를 시작하면서 레이버들의 성지가 된다.

  3. 그리고 'Dingwalls Dance Hall' 뒷마당에서 16개의 좌판으로 일요일마다 장이 열렸던 것이 캠든마켓의 시초! 지금은 1,000개가 넘는 샵이 입점해있고 매일 열리는 런던 최대의 마켓이다.

그러니까 이곳은 실제로 말이 다니던 - 일종의 물류센터였다. 7~800마리의 말이 이곳에서 일했고, 아픈 말을 치료해주기 위한 말 병원도 있었다고 한다.

 

컨버스를 커스텀 제작해주는 곳이다. 슥삭슥삭 30분이면 된다는!

내 사랑 초커... 2개 사면 4파운드 더 싸서 2개 산 건 아니고 진짜 맘에 들어서 2개 샀다 (진짜임). 한국 지하철역에서 파는 초커는 데일리로 하기 좋지만, 가끔 이렇게 요란한 초커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캠든의 빈티지 마켓으로!

Festival raver 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 Cyberdog 이라는 샵인데, 형형색색의 페스티벌 아이템을 구경하면서, DJ의 라이브 믹스셋을 즐기면서, 멋진 언니오빠들의 춤을 볼 수 있다. (DJ 옆에 뒷모습으로 나온 분은 지금 운동화를 팔고 있는 중임)

리젠트 운하를 통해 들어오고, 나가던 물류센터이자 마구간이었던 곳이 지금은 이렇게 힙한 곳이 되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공간은 알아갈 수록 넘나 재밌는 것!!

 

캠든 스테이블에 대한 알쓸신잡 더 알아보기 > 클릭!

국사책에 나올 것 같지만 알고 보니 재미있던 사진 자료 (출처: 캠든 마켓 웹사이트)

At its peak an estimated 700 to 800 horses worked at the Camden Goods Depot (built in 1939).

Dingwalls Dance Hall in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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