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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행복을 찾아

매일 밤 10시, 11시까지 야근을 하며 회사를 다니던 어느날 밤, 집에 돌아와 씻고 나니 2시가 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될 무렵 나의 행복은 '경제적 자립'이었다. 하지만 내 시간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댓가로 월급을 받는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점점 잊고 지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해야 나답게 살면서 행복할 수 있는지 더 찾아 보고 싶었다.

'새로운 행복을 찾아 떠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말해 '월급쟁이'로서의 회사 생활은 어딜가나 비슷할 것 같았다. 이직을 한다면 좀 더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할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나를 내던지고 싶었다. 그 무렵 나는 외국에서 일을 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워킹 홀리데이'를 초록 검색창에 두드리고 있었다.

놀라웠던 건,

바로 그 날이 영국 워킹홀리데이 접수기간의 첫 날이었다는 것.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있으니 합법적으로 일하며 오래 체류할 수 있고, 언어적 장벽이 낮은 영어권 국가이다. 게다가 영국은 내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귀국 후에도 종사하고 싶은 분야인) 도시재생, 지역재생을 선도하는 나라이다.

그렇게 나는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매일매일 영국식 영어를 들으며 빨간 이층버스를 타고 다니는 상상을 할 때면 너무나도 행복했다.

 

[Tip 1] 영국 워킹홀리데이

  • 편의상 '영국 워킹홀리데이'라고 했지만 정식 명칭은 'YMS(Youth Mobility Scheme)'이다.

  • 우리나라 외교부는 2012년부터 영국과의 '청년교류제도(YMS)'를 시작했다.

  • 매년 1,000명을 선발한다. (1월 경 상반기 모집 후, 남는 자리에 한해 하반기 추가 모집)

  • 5일 간 서류접수를 받고, 랜덤으로 선발한 후, 약 1달 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 만 18세 이상 ~ 만 3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 단, 일정 수준의 영어 점수가 필요하다. (토익 600 / 토플 iBT 69 / 텝스 485 / 아이엘츠 5.0)

 

[Tip 2] 관련 To-do

1. 온라인 비자신청

-영국 국경청 사이트에서 작성, BRP 수령 우체국 지정 필요

-영국 입국 예정일 지정(온라인 비자 발급 수수료 결제일 기준 최대 6개월 이내)

-영국비자지원센터 방문 예약일 지정(온라인 비자 발급 수수료 결제일 기준 최대 3개월 이내)

-비자발급 수수료 지불(£230)

-보건부담금 지불(£300)

2. 결핵검사 (Tuberculosis test)

-강남 세브란스 (02-2109-1208/09)

-소요시간 : 30 ~ 40분 내외

-준비물 : 여권원본, 여권용 또는 반명함판 사진 2매(최근 1개월 이내 촬영)

-영국 내 체류주소와 우편번호/한국거주지 영문주소/VISA CATEGORY를 알아야 검사 가능

-결핵검사 진단서 유효기간: 6개월, 검사비: 9만원

3. 영국비자지원센터 방문

-방문예약일에 맞춰 본인 직접 방문 (지문 스캔, 사진 촬영 등 필요)

-7-9월 성수기에는 영국비자지원센터 방문 예약 어려울 수 있음 -회현역 5번 출구

-방문시 구비서류 지참 (신청 이후 추가접수 불가한 점 유의)

- 신분증 (한국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정부후원보증서 - 온라인 비자신청서 출력본 1부 - 본인 명의의 은행잔고 증명서 1부 (영문, £1,890 이상) - 여권 원본 - 여권 신원면 사본 1매 - 여권 사진 1매 - 결핵검사 진단서

4. Vignette 수령 및 출국 -영국비자지원센터 방문 3주 후 Vignette 및 승인레터 발급

-Vignette에 명시된 유효기간(약 30일) 내 영국 입국 -영국 입국 후, 10일 이내 우체국에서 BRP (Biometric Residence Permit)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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